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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양보는 없다" 현대자동차 노조 2차 부분파업…강경투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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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현대자동차 노조가 오늘(14일) 2차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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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 노조가 지난 10일에 이어 오늘(14일) 2차 부분파업에 나선다.

14일 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1조 근무자들은 오후 1시 30분부터, 2조 근무자들은 오후 10시 30분부터 각각 2시간씩 부분파업에 돌입힌다. 특히, 이날 노조 측은 부분파업 이후 울산공장 본관 앞에서 집회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노조는 "회사 측이 진정성 있는 자세로 조합원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일괄제시안을 내놔야 한다"라며 회사 측의 대응에 따라 강경 투쟁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다.

노조는 오는 16일과 17일 이틀 동안 진행되는 24차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에서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할 경우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추가 파업 투쟁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추가 파업에 나설 경우 파업 시간을 기존 2시간에서 4시간으로 옮기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대차 노조는 지난 14일 오전 11시 30분부터 1조 근무자들을 시작으로 2시간 동안 부분파업에 돌입, 지난 2012년 임단협 이후 무려 6년 연속 파업이라는 기록을 남긴 바 있다.

한편, 현대차 노조는 임단협에서 임금 15만4883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순이익 30%(우리사주포함) 성과급 지급은 물론 해고자 복직과 4차 산업혁명과 자동차산업 발전에 대비한 '총고용 보장 합의서' 체결, 일부 조합원 손해배상 및 가압류·고소·고발 취하 등을 제시하고 있지만, 회사 측은 "논의가 더 필요하다"는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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