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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日 제1야당 렌호 대표 사의표명…'선거 패배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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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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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제1야당 민진당의 렌호(蓮舫) 대표가 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27일 사임의사를 표명했다고 NHK 등 일본언론이 보도했다.

NHK가 인용한 민진당 관계자에 따르면 렌호 대표는 도의원 선거 패배 등에 대한 책임을 지고, 당의 일신을 도모하고 싶다며 사임의사를 주변에 전했다.

렌호 대표의 이 같은 사의는 이날 민진당 임시 집행이사회 후 전해졌다. 민진당은 이날 집행이사회를 열고 지난 7·2 도쿄 도의회 선거 패배 원인 및 아베 신조 총리가 연루된 최근의 '사학스캔들' 정국 대응이 적절했는지 등에 대해 논의했다.

민진당은 지난 2일 도쿄도의회 선거에서 사상 가장 적은 5개 의석을 얻는 참패를 겪었다. 이후 노다 요시히코 민진당 간사장이 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면서 렌호 대표도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선거 패배를 계기로 취임 때부터 불거졌던 이중국적 논란이 거세졌다. 렌호 대표는 지난해 9월 경선 승리로 취임한 뒤 대만과 일본의 이중국적 보유 문제로 당 안팎에서 비판을 받아왔다.

한편 렌호 대표는 1967년생으로 탤런트와 캐스터 등으로 활약하다 2004년 참의원 선거에서 민주당(민진당 전신) 후보로 출마한 뒤 3선에 성공했다.

권다희 기자 dawn2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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