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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컨콜]SKT “제로레이팅, 통신비 부담 완화…보편요금제는 이통사 권한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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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승민 기자]SK텔레콤은 소비자가 내는 데이터 비용을 기업이 대신 내는 제로레이팅이 도입되면 통신비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신설하려는 2만원대 보편 요금제에 대해서는 결과적으로 통신사업자들의 요금 설정 자율권을 없애는 것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상헌 CR전략실장은 27일 열린 올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제로레이팅에 대한 말이 많은데 실제 도입되면 가계통신비 부담 경감에 역할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통신사업자들도 다양한 콘텐츠, 플랫폼 사업자들과 협력하고 플랫폼 사업을 추진해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 요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실장은 또 정부의 보편요금제 신설 움직임에 대해 통신사업자들의 권한을 지나치게 훼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실장은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청회에서도 말했지만 정부가 보편 요금제 신설하면 나머지 구간 요금제 모두 정부가 만든 기준에 따라 라인업이 바뀔 수밖에 없다”며 “사실상 통신사업자들의 요금 설정 자율권이 없어지게 될 것”이라고 부정적 반응을 나타냈다.

그는 “향후 전기통신사업법 개정 과정에서 정부에 이런 문제점에 대한 회사의 의견을 전달해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도출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승민 기자 k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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