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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혼자 버스 타고 왔어요”, 경찰 당황시킨 ‘시크한 6살 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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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산경찰 페이스북 캡처


실종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당황시킨 당당한 6살 아동의 사연이 공개됐다.

25일 오후 ‘부산경찰’ 페이스북에는 한 시민이 혼자 공원을 돌아다니는 6살 남자 아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사연이 공개됐다.

경찰이 확인해보니 공원을 혼자 걷고 있던 아동은 실종 아동 신고가 접수된 아이였다.

경찰이 시민공원까지 어떻게 왔냐고 물음에 아이는 “혼자 버스 타고 왔어요. 나는 카드나 돈 안 내고 탈 수 있어요”라며 태연하게 말했다.

아동을 발견한 경찰 관계자는 “나는 단지 놀러 나왔을 뿐인데 왜 다들 난리냐는 듯한 ‘시크’한 표정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아버지 전화번호와 집에 가는 방법을 알고 있는 똑똑한 아이였다고 전했다.

해당 아동은 지구대에서 수박과 따뜻한 율무차를 마시고 시간을 보내다 엄마 품에 안겨 집으로 돌아갔다.

사연을 읽은 네티즌들은 “너무 귀엽다 애기”, “어떻게 저렇게 당당하지”, “욜로 라이프를 아는 꼬말세”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아시아경제 티잼 최희영 기자 nv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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