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청와대와 재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14대 그룹 재계 총수들이나 전문경영인들과 만나 실질적으로 소통하기 위해서 형식적인 '차담회'나 딱딱한 만찬이 아니라 와이셔츠 차림의 호프 미팅을 구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상생협력을 주제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겠다는 뜻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재계 총수들과 이틀에 걸쳐 오후 6시에 만나 1시간 반 이상씩 대화를 나눌 것"이라며 "진솔하고 격의 없이 소통하기 위해 맥주를 마시면서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는 쪽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청와대 의전팀은 맥주 등 주류를 겸해 안주를 포함한 다과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틀에 걸쳐 2개 조로 나눠서 경제인 간담회가 진행되다 보니 날짜별로 다과회 형태도 차별화한다는 생각이다.
27일에는 현대차 LG 포스코 한화 신세계 두산 CJ 등 재계 총수를 비롯해 일자리 창출 우수 중견기업인 오뚜기 대표가 참석한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 대신 금춘수 부회장이 참석하기로 했다. 28일에는 삼성 SK 롯데 GS 현대중공업 KT 한진 등에서 총수나 전문경영인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강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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