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캐티나 애덤스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간) 한국 정부가 군사회담과 적십자회담을 거듭 제안한 데 대해 “양국 정상(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문재인 한국 대통령)은 지난 6월 현행 대북 제재의 완전한 이행과, 북한에 최대 압박을 가하고 북한이 도발 행동을 중지한 후 진지하고 건설적인 대화로 복귀하도록 만들기 위해 새 대북 조치를 시행하자는 약속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애덤스 대변인은 또 “국제사회는 북한 정권에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번영하는 미래로 향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는 것뿐이라는 분명한 신호를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애덤스 대변인은 한국 정부의 대북 회담 제안에 대해선 한국 정부에 문의하라고 말했다. 이는 앞서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이 17일 관련 질문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북한과 대화를 위해) 충족돼야 할 모든 형태의 조건들이 우리가 현재 있는 곳에서 명백히 멀리 떨어져 있음을 분명히 했다”고 답한 것과 같이 냉담한 반응이다.
북한에 대한 군사적 옵션을 배제할 수 없다는 조셉 던포드 미 합참의장의 발언과 관련한 질문에서는 “북한이 지난 한 해 위험하고 불법적인 도발을 저지른 이후 미국은 북한의 파괴적이고 위험한 행보를 포기시키기 위해 국력의 모든 요소를 동원하는 것 말고는 다른 선택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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