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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정부, 美 무역대표부에 "한미FTA 개정협상 서울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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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워싱턴' 회의 개최 요청한 美측에 회신 서한 발송…"시기는 추후 협의"]

머니투데이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이동훈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2일 한미FTA(자유무역협정) 공동위원회 특별회기 개최를 요청한 USTR(미국 무역대표부)에 대한 답신 서한을 통해 △개최 장소는 서울 △시기는 추후 협의한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24일 밝혔다.

산업부는 개최 장소 및 시기 외에 한미 FTA 효과에 대한 객관적 조사·분석·평가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해줄 것을 미국측에 요구했다.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서한에서 "한미 FTA는 양국에서 각각 두 행정부에 걸친 집중적인 협상과정을 통해 이익균형을 달성한 결과물"이라며 "발효 이래 지난 5년간 양국간 교역·투자·고용 등에 있어 상호호혜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미 FTA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이 발효시킨 무역협정 중 가장 최신의 높은 수준의 무역협정으로 동 지역에서 미국의 전략적 리더십을 강화하는 데도 크게 기여해왔다"며 "대 한국 무역적자에 대한 미국측의 우려를 알고 있으며 양국 경제통상관계를 확대·균형 방향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USTR은 지난 12일 한미 FTA 공동위원회 특별회기 개최를 요청하며 무역불균형 문제를 다루기 위해 협정 개정 및 수정 가능성을 포함한 전반적 협정 운영을 검토하자고 제안했다.

당시 USTR은 요청 서한에 '30일 이내 워싱턴 DC 개최'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담았다.

세종=최우영 기자 yo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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