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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국민의당 "정부여당, 유치한 증세 네이밍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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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정권 담뱃세 신설과 무엇이 다르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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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국민의당은 24일 정부여당을 향해 "조삼모사식의 유치한 증세 네이밍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김형구 국민의당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정권의 증세 네이밍 작업이 도를 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증세는 말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세금을 낼 사람들을 설득해 주머니를 열게 해야 하는 문제로 국민적 합의가 기본"이라며 "지금 문재인 정부가 일하는 방식은 박근혜 정권이 '세금은 거위 깃털을 뽑듯 해야 한다'며 담뱃세 등을 신설한 것과 무엇이 다르냐"고 물었다.

김 부대변인은 "지금 문재인 정권이 얘기하는 증세 방식은 소외계층 간의 위화감마저 조성할 위험이 다분하다"면서 "온 나라를 부자와 가난한 사람들로 나누고 부자를 또 '슈퍼리치'와 '그냥 부자'로 나눈다니 그 발상의 유치함이 놀라울 따름"이라고 꼬집었다.

김 부대변인은 또 "이는 시작부터 잘못됐고 결말은 각 계층이 서로를 향해 삿대질하는 결과가 될 것"이라며 "증세를 네이밍으로 해결할 생각은 애초에 버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증세의 필요성을 솔직하게 국민 앞에 밝히고 이해를 구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기업·고소득자 증세' 방안을 놓고 정부·여당의 '이름 짓기' 전쟁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good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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