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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한국당, "'나홀로 추경 장제원'…해당 행위 여부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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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개인 의사 표현 존중하지만 추경 반대는 당론 결정사항"

뉴스1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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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자유한국당은 24일 문재인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 국회 처리 당시 찬성표를 던진 장제원 의원에 대해 해당(害黨) 여부 적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우택 한국당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국회의원은) 헌법기관이기 때문에 개인의 의사표현은 존중한다"면서도 "(추경은) 의원총회에서 반대 입장을 취하기로 결정했던 사항"이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것이(추경 찬성이) 해당 행위 여부가 될지는 당내 기구에서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꼭 징계를 전제로 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분명한 해당행위라고 판단되면 당무감사위원회에서 징계위원회에 (검토를) 요청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의원과 함께 찬성표를 던진 김현아 의원에 대해서는 "이미 당원권이 정지된 상태"라며 "현행법의 미비점을 이용해 의원직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22일 오전 추경안 처리를 위해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장 의원과 김 의원은 한국당 의원들이 집단으로 퇴장했을 때도 끝까지 본회의장을 떠나지 않고 자리를 지켰다.

이와관련 장 의원의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매달 토요일 실시하는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민원의 날이지만 추경 협상이 타결돼 국회 본회의가 열린다"고 한 뒤 "여야가 어렵게 합의했는데 국회의원으로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된다"며 추경 처리에 협조할 뜻을 밝힌 바 있다.

김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 우리 정치는 더 이상 무조건 상대방이 못되게 하는 정치가 아니라 견제와 감시, 동시에 대안을 제시해 '일이 되게하는 협치'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장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바른정당 소속이었지만 선거 막판 탈당한 뒤 한국당으로 복당했다.
j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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