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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200자로 읽는 따끈새책] '말의 한 수', '금융의 딴짓'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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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말의 한 수

'프로 사기꾼'에게 한 수 배워보자. 이 책의 저자는 세뇌술과 사교집단의 수법을 비롯해 악덕 상술의 실태를 고발해온 르포 기자다. 그가 경험한 27가지 사기 범죄 에피소드 속에는 '밴드왜건 효과', '풋 인 도어 기술' 등 화려한 비즈니스 화술이 녹아들어 있다. 어쩌면 사업과 사기는 종이 한 장 차이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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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의 딴짓

화려해보이는 금융가의 이면에는 어떤 모습이 있을까. 영국의 대표적인 경제학자인 존 케이는 현대 금융계의 문제점을 낱낱이 고발한다. 그는 도박과 금융을 오가는 줄타기 속에서 또 다른 금융위기가 발발할 수 있다며 스튜어드십 역량에 기반한 '금융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금융인을 위한 금융이 아닌 자본 사용자와 제공자가 모두 승자가 되는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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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이의 있습니다

'사법부 블랙리스트' 파문 속에서 법원이 흔들리고 있다. '보수사법', '관료사법'이라는 비판도 여전하다. 하지만 대법원이 언제나 제자리걸음을 한 것은 아니다. 언론인이자 명(名)칼럼니스트인 권석천은 노무현 정부에서 시도했으나 실패로 돌아간 법원개혁 사례를 통해 과거의 대법원에서 배워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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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의 통찰력

이 책은 해충에 관한 책이다. 해충이란 '인간 활동을 간섭하는 곤충종'이다. 이들은 인간과 같은 것을 원하기 때문에 충돌한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과 비슷한 존재이기도 하다. 인간의 박멸 의지에도 불구하고 자연선택에 의거해 집요하게 이어져온 해충의 역사는 인간에게도 생존에 대한 교훈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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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기쁨

유명 광고대행사의 카피라이터인 저자는 생각하는 것이 일이다. 그에게 생각은 고통 아닌 기쁨이다. 이 책은 '좋은 생각'을 하는 비결이 아니라 좋은 생각을 만드는 태도, 그리고 그 과정에서 오는 기쁨을 논한다. 그 기쁨을 깨달았을 때, 사소한 생각은 세상을 뒤흔들 비범한 아이디어가 될 지도 모른다.

구유나 기자 yun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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