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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22사단 일병, 과거에도 목맨 채 숨져 '얼굴 상처 6개 발견'…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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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22사단 일병, 과거에도 목맨 채 숨져 '얼굴 상처 6개 발견'…무슨 일?


아시아투데이 디지털뉴스팀 = 22사단 소속의 일병이 국군수도병원에서 투신한 가운데 과거에도 목매 숨진 일병이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20일 군인권센터는 "지난 19일 오후 육군 제22사단 소속 A일병이 경기 성남시 분당의 국군수도병원에 진료를 받으러 갔다가 투신했다"고 밝혔다.

앞서 제22사단으로 전입한 A일병은 병장과 상병 등에게 폭언, 욕설, 폭행에 시달린 것으로 조사됐다.

센터 측은 선임병들이 "강냉이 하나 더 뽑히고 싶냐"라는 등의 폭언을 일삼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A일병이 기록한 메모에서 "엄마 미안해. 앞으로 살면서 무엇 하나 이겨낼 자신이 없어. 매일 눈을 뜨는데 괴롭고 매 순간 모든 게 끝나길 바랄 뿐이야. 편히 쉬고 싶어"라는 내용이 발견됐다.

이와 관련 지난 1월에도 육군 22사단에서 포상 휴가를 마치고 복귀한 한 일병이 복귀 당일 목을 매 자살한 적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유가족들은 이후 모 일병의 얼굴에서 2.5∼4.5㎝ 크기의 상처 6개가 발견된 것으로 보고 가혹 행위가 있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러나 군 당국은 "목을 맨 나무에서 형 일병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난 상처”라며 “ 일병이 영내 나무에 목을 맨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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