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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교회 베란다서 부패된 여성시신 발견…경찰 수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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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지난 28일 오후 6시 50분께 충북 청주시 흥덕구의 한 교회 화단에서 20대로 추정되는 여성이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이 폴리스라인을 치고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2017.6.29/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 청주의 한 교회 베란다에서 부패된 여성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타살 가능성을 열어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29일 청주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50분께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교회 화단 옆 베란다에서 20대로 추정되는 여성이 숨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행인은 경찰에서 “화단 안에서 놀던 아이들이 여성이 쓰러져있다고 말해 가서 확인해보니 베란다에 숨져 있어 신고했다”고 말했다.

교회 건물 밖으로 튀어나온 반원 형태의 1m 정도 높이 콘크리트 구조 베란다에서 발견된 여성은 웅크린채 쓰러져 있는 상태였다.

바지와 상의는 모두 입고 있었으며 눈으로 드러나는 외상 등 특이한 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신분증이나 소지품 등 여성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을 만한 것도 없었던 것으로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신원 확인을 위해 지문 감식을 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부패 상태로 봤을 때 숨진 지 3일이상 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일단 겉으로 봤을 때 외상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교회와 그 주변에 설치된 CCTV를 확인하고 있다”며 “타살 등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 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sedam_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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