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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프란치스코 교황, 구요비·문창우 신부 주교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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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구요비 신임 주교(천주교주교회의 제공)© News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천주교 서울대교구 구요비 신부(67·세례명 욥)를 서울대교구 신임 보좌주교로, 제주교구 문창우 신부(54·세례명 비오)를 제주부교구장 주교로 임명했다고 주한 교황대사관이 28일 발표했다. 이번 신임 주교 임명으로 우리나라는 추기경 1명, 대주교 2명, 주교 24명 등 총 27명의 현직. 주교를 갖게 됐다.

구 신임 주교는 경기도 가평 출생으로 1981년 사제품을 받았다. 한국 가톨릭 노동사목의 대부 고(故) 도요안 신부와 오영진 주교의 영향을 받아 신학생 시절부터 노동사목에 관심을 기울였다. 구 신임 주교는 사제 서품 이후 가톨릭노동장년회(CWM)와 가톨릭노동청년회(JOC, 현 YCW) 지도신부,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 위원을 맡으며 꾸준히 노동자들과 함께 해왔다.

또 가난한 이들의 복음화를 위한 교황청 설립 재속 사제 공동체인 ‘프라도 사제회’에 서약하고, 평생을 스스로 가난한 삶을 실천해왔다. 1986년부터 1998년, 2006년부터 2012년까지 두 차례 ‘프라도 사제회’ 한국지부 대표로 활동했고 2007년 8월에는 아시아 지역 사제로는 최초로 ‘프라도 사제회’ 국제평의회 위원으로 임명되기도 했다. 구 신임 주교는 2013년부터 현재까지 포이동성당 주임신부로서 사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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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우 신임 주교(천주교 주교회의 제공)© News1


제주교구 부교구장으로 임명된 문 주교 임명자는 1996년 사제품을 받고 제주교구에서 사목 활동을 해왔다. 1981년 제주대학교 화학과에 입학한 문 주교 임명자는 1990년 광주가톨릭대학교에 입학하며 신학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2007년부터 2014년까지는 서강대학교에서 종교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하였다.

문 주교 임명자는 1996년 사제로 수품된 뒤 서문 본당 보좌, 중앙 본당 보좌를 거쳐 1998년부터 1999년까지 중문 본당 주임신부를 역임하였다. 2000년부터 2006년까지는 제주교구 교육국장을 지냈다. 2006년부터 2016년까지 광주가톨릭대학교에서 교수와 영성지도를 맡았으며, 2016년 3월부터 제주 신성여자중학교 교장을 맡아 왔다.
ungaung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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