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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9 (월)

'정유라 특혜' 1심 결과 불복, 특검-최순실 모두 항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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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최경희·남궁곤·김경숙 등 핵심 인물 항소

뉴스1

'국정농단' 사태의 핵심인 최순실씨가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592억 뇌물'관련 24회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17.6.2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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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비선실세' 최순실씨(61)의 이화여대 관련 1심 선고 결과에 불복해 항소했다. 최씨 역시 변호인을 통해 항소장을 법원에 제출했다.

특검팀과 최씨 측은 28일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결심공판에서 최씨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지만, 최씨는 1심에서 혐의 대부분이 유죄로 인정됐음에도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특검팀 관계자는 "양형과 관련된 부분과 공소사실 중 무죄로 판단된 사문서위조 혐의 부분을 다시 다툴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최씨 외에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55)과 남궁곤 전 입학처장(56),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62), 이인성·류철균 교수에 대해서도 항소했다.

앞서 최 전 총장과 남궁 전 입학처장, 김 전 학장, 이인성·이원준 교수는 26일과 27일 이틀에 걸처 항소장을 법원에 제출했다. 류 교수는 아직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은 상황이다.

특검팀 관계자는 이원준·이경옥·하정희 교수에 대한 항소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 관계자는 "항소 여부를 현재 논의하고 있다"며 "항소 기한인 30일 전까지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앞서 "항소할 피고인과 항소하지 않을 피고인은 구분했다"며 "다만 항소할 피고인 중 1~2명의 항소 여부를 최종 논의 중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경옥·하정희 교수는 아직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았기에 특검팀은 두 교수에 대해서는 항소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1심에서 최 전 총장은 징역 2년, 남궁 전 처장은 징역 1년6개월, 김 전 학장은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이인성 교수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이원준 교수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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