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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삼성전자 등 12곳, 동반성장 최우수명예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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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동반성장지수 평가
코스트코 등 10개사 '미흡' "사회적 물의 기업 2단계 강등"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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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 반포동 팔래스 호텔에서 열린 제46차 동반성장위원회에 참석한 위원들이 회의를 하고 있다. 동반성장위원회는 이날 삼성전자와 SK텔레콤, 현대자동차 등 12개 기업을 최우수 명예기업으로 선정했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 현대자동차 등 12개 기업이 3년 이상 동반성장지수 최고등급을 받아 최우수명예기업으로 선정됐다. 반면 볼보그룹코리아와 코스트코코리아, 풀무원식품 등 10개사는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가장 아래 등급인 '미흡'을 받았다.

동반성장위원회는 28일 서울 반포동 팔래스 호텔에서 제46차 동반성장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2016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대기업이 중소기업과 공정하게 거래하는지와 협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로 2011년 도입됐다.

평가대상 기업 155개 중 삼성전자와 SK텔레콤, 현대차, 유한킴벌리, 코웨이, SK(주) 등 25개사가 최우수 등급을 받았고 50개사가 우수, 58개사는 양호, 12개사는 보통의 등급을 받았다. 최우수 등급 기업중 삼성전자(6년 이상), SK종합화학, SK텔레콤(이상 5년 이상), 기아자동차, 현대자동차(이상 4년이상), 현대다이모스, KT,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LG전자, LG유플러스, SK(주)(이상 3년 이상)은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명예기업으로 선정됐다.

미흡등급으로는 볼보그룹코리아, 이래오토모티브시스템, 코스트코코리아, 타타대우상용차, 풀무원식품, 한국바스프, 한국프랜지공업, 한솔테크닉스, 화신, S&T모티브 등이다. 미흡은 올해 신설된 등급으로 그동안 문제로 지적된 동반성장에 비협조적인 기업에 대한 일종의 과락등급이라는 게 동반위측 설명이다.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은 "지수 평가는 적합업종 지정이나 줄 세우기보다는 대기업의 장점과 중소기업의 장점을 모아 협력을 유도하는 데 궁극적인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미흡 등급이 신설된 것에 대해서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거나 범법행위를 한 기업에 대해서는 2단계 강등할 수 있다. 현재 4단계에서는 문제가 있어도 '보통' 아래로 내려갈 수 없어 '미흡'을 신설했다"면서 "미흡 등급의 경우 하도급 등에서 문제가 발생하거나 표준계약서 사용이 미진한 기업이 해당된다"고 말했다.

한편 동반위는 동반성장지수 발표에 앞서 고소작업대 임대업 품목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신규 지정했다. 고소작업대 임대업은 적합업종 지정으로 대기업의 장비 보유 대수 확장, 신규 진입이 제한된다. 동반위는 이달 말 상생협약이 만료되는 7개 품목 중 어분과 예식장업 2개 품목은 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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