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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5 (수)

김학용 "송영무, 두 번째 음주단속 때도 직접 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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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노량진 사건 청탁했다는 예비역 해군 원사 증언 공개

CBS노컷뉴스 유동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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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이 28일 국회에서 열린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자료를 보이며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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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방위원인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은 28일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1991년 3월에 이어 7월에도 음주운전을 했다는 추가 폭로의 제보자를 당시 경찰에 직접 청탁했다는 예비역 해군 원사라고 공개했다.

김 의원은 당시 운전자가 자신이 아니라는 송 후보자의 반박이 있은 직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제보자의 주장을 전달했다.

그는 "송 후보자가 너무 나쁜 사람이기 때문에 내 실명을 거론해도 된다고 했다"며 제보자의 발언을 인용했다.

제보에 근거한 김 의원의 주장을 요약하면 당시 해군 원사는 송 후보자 측을 적발했던 담당 경찰관(당시 경사)의 초등학교 4년 선배였다. 송 후보자가 도와달라고 간청해 사건 당일 새벽 5시 서울 노량진 경찰서에 갔는데, 송 후보자와 다른 군인 1명이 만취 상태로 조사를 받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제보자의 청탁에 따라 송 후보자의 음주 단속이 무마됐고, 그 과정에서 송 후보자가 제보자에게 사례하겠다고 말했으나 실제로 하지 않았다는 것이 김 의원의 주장이다. 김 의원은 “제보자가 송 후보자가 운전했다고 증언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했다. 그는 송 후보자가 경찰에 돈을 건넸다는 증언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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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28일 국회 국방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받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송 후보자는 당시 운전자가 자신이 아닌 해군 동기 박종만 당시 대령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청탁을 한 당사자가 운전자"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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