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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만인소, 유네스코 아태기록유산 국내후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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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대구CBS 권기수 기자

노컷뉴스

복제개혁 반대 만인소. (사진=한국국학진흥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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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이 신청한 '만인의 청원, 만인소'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 등재를 위한 국내 후보로 28일 선정됐다.

등재 여부는 내년 5월 열릴 예정인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유산 총회(MOWCAP)에서 최종 결정된다.

만인소는 조선시대 재야 유교 지식인들의 집단 청원서로 만여 명에 달하는 사람들의 연명으로 이뤄진 집단 지성의 결과물이다.

만인소 운동은 조선 정조 12년인 1792년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사도세자 신원을 위해 시작한 이후 19세기 말까지 총 7차례 진행됐다.

이 가운데 만인소 원본이 있는 것은 철종 6년인 1855년 '사도세자 추존만인소(폭 1.11m, 길이 96.5m, 무게 16.6㎏)'와 고종 21년인 1884년 '복제 개혁 반대 만인소(폭 1.02m, 길이 100.36m, 무게 8.3㎏)'등 2개 뿐이다.

만인소 원본은 각각 '도산서원'과 '옥산서원'에 소장돼 있다가 현재는 한국국학진흥원에서 보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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