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3명 중 2명 "집 사기 좋은 시기 아니다"

전국의 성인 3명 가운데 2명은 지금이 집을 사기에 좋지 않은 시기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20~22일 성인 1천 4명을 대상으로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직후 시장 전망에 대해 벌인 자체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65%가 지금은 집을 사기 좋은 시기가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좋은 시기'라는 답변은 15%였고, 20%는 의견을 유보했습니다.

향후 1년간 집값이 현재보다 더 오를 것이라고 보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8%가 오를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31%였고, '내릴 것'이라는 응답은 22%로 나타나 탄핵정국이던 올 1월과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건설사들이 5월 대선 이후 대규모 물량을 쏟아내면서 일부 지역에서 집값 상승, 과열 현상이 나타난 가운데, 이번 조사에서 집값 상승 전망이 증가한 것은 대선 이후 부동산 시장 상황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정혜경 기자 choic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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