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1 (수)

김동철 “정치권에 기웃거린 사람, 국방장관에 지명한 文대통령 진짜 문제…文정부, MB·朴정부보다 못하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선일보

김동철 국민의당 의원./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동철 국민의당 의원은 28일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를 지명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문제가 있다고 본다”며 지명철회를 요청했다.

김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송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송 후보자가) 2012년, 2016년 총선도 준비했고, 비례대표 공천도 시도했는데 실패했고,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캠프에도 있었다. 국회에 (송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요청한 것 자체가 국민과 국회에 대한 모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보에는 여야가 없다고 한다. 그 말은 야당도 대승적으로 안보 문제에는 협조하라는 뜻”이라며 “국방부 장관을 국방밖에 모르고 국방에 헌신한 사람을 임명해야지. 안보 핵심이라는 국방장관에 이렇게 정치권에 기웃거리고 정치적으로 편향된 사람을 임명한 문 대통령은 진짜 문제가 있다”고 힐난했다.

김 의원은 또 “문 대통령은 5대 인사원칙을 설명했는데 (송 후보자는) 음주운전, 4번의 위장 전입까지 했다”며 “이런 분을 문 대통령이 검증에 소홀한 건지, 이 지경에 이르지 않도록 문 대통령이 지명을 철회하든지 당사자가 사퇴하는 게 옳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월 3000만원 받고 로펌으로부터 운전기사, 차량, 비서까지 제공받고 약간의 활동비를 받았다고 뻔뻔하게 이야기하느냐”며 송 후보자를 질책했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박근혜 정부보단 나아야지. 박근혜·이명박 정부가 국방부 장관들을 캠프에 기웃거린 사람으로 임명한 적 있냐”며 “(문 대통령이) 이명박, 박근혜보다 못하다. 즉각 지명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정민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