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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인력확충, 비정규직 철폐"…보건의료노동자 총파업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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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서울역광장서 집회, 광화문광장 행진

뉴스1

전국보건의료노동산업노동조합 조합원들이 28일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서 열린 '6.30 민주노총 사회적 총파업 투쟁 동참 보건의료분야 좋은 일자리 만들기 대행진' 집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7.6.28/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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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보건의료노동자들이 서울역광장에 모여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해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 50만개 일자리 창출, 비정규직 철폐 등을 외쳤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28일 서울역광장에서 '보건의료분야 좋은 일자리 만들기 대행진' 집회를 열고 보건인력 확충, 실노동시간 단축, 비정규직 철폐 등을 요구했다.

유지현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보건의료분야의 심각한 인력부족이 환자 안전을 위협하고 의료서비스의 질을 떨어뜨리고 의료 사각지대를 만들고 있다"며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과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보건의료인력 확충과 보건의료인력 수급난은 반드시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환자안전과 국민건강을 위해 보건의료분야에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극심한 인력수급난을 해소하는 것은 국가가 마땅히 해야 할 책무"라며 의료대개혁을 요구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는 결의문을 통해 보건의료인력지원특별법을 '좋은 일자리 만들기 1호 법안'으로 제정할 것을 촉구했다.

노조는 "임신조차 자유롭게 결정하지 못하는 임신순번제, 사직이 최고의 꿈이 되고 높은 이직률 때문에 사직조차 줄을 서야 하는 사직순번제 등 처참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보건의료분야에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건강과 생명을 돌보는 보건의료업무의 특성상 전문성, 숙련성, 협업성, 책임성, 연속성은 필수"라며 "편법진료, 부실진료로 환자안전을 위협하고 의료사고를 초래하는 비정규직 고용을 근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병원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건강보험 보장률 90%, 연간 본인부담금 100만원 상한제 등과 최저임금 1만원 운동에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Δ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면시행 Δ국가방역체계 구축 Δ의료전달체계 개선 Δ공공의료 확충 등의 필요성도 주장했다.

노조는 "국민건강권은 민주주의이고 기본권이며 최고의 북지"라며 "국민을 위한 의료, 국민의 건강권이 온전하게 실현되는 사회를 위해 의료적폐 청산과 의료대개혁을 위한 희망찬 대장정에 나설 것을 결의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서울역광장에서 집회를 마친 노조는 광화문광장으로 행진할 계획이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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