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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화)

한선교 "김상곤, 경기교육감 시절 6·15 남측위에 평화통일교육 예산 88%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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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경기교육감 재직 시절 도내 초등·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평화통일교육 예산의 88%를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위탁교육에 편성했다는 자료가 나왔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한선교 의원은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경기교육청에서 제출받은 ‘2011~2013년 유관기관 연계 평화통일교육 연도별 운영현황’ 자료를 공개했다.

해당 자료를 보면 경기교육청은 이 기간 총 1868회의 평화통일교육을 6·15남측위에 위탁했다. 위탁교육 횟수는 2011년 394회, 2012년 360회에서 2013년 1114회로 증가했다. 3년간 유관기관 연계 평화통일교육 예산 중 88%(2억4645만원)가 6·15 남측위 위탁사업에 배정됐다.

한 의원은 “2012년 5월 부산고등법원은 6·15남측위에 대해 ‘이적단체인 범민련과 다르지 않다’고 판시했다”며 “이적단체 논란이 불거졌음에도 김 후보자는 2013년 6·15남측위에 그대로 평화통일교육을 위탁했다”고 했다.

한 의원은 “6·15남측위에는 주한미군 철수, 한미동맹 철폐 등을 주장하는 종북성향 인사들이 포함돼 있다. 후보자의 사상에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옥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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