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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인천시, 작물별 농작물 피해 예방 요령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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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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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뉴스) 김흥수 기자 = 인천광역시는 최근 내린 단비에도 가뭄 해갈에는 부족할 것으로 판단하고 가뭄과 폭염(고온) 등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작물별로 세부적인 농작물 관리를 당부했다.

벼의 경우 고온에서 흡수가 억제되는 규산과 가리비료를 증시해 주는 것이 좋으며 폭염이 계속될 경우, 물을 대어 증발산량(증발량과 증산량을 합한 것)에 따른 식물체의 온도가 높아지는 것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무, 배추의 경우 시설 재배 시 창을 최대한 열고, 빛을 차단해 내부 온도 상승을 막아야 한다.. 고온 건조한 환경이 지속되면 붕소결핍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붕사비료를 1kg~2kg/10a를 주거나 물 1톤에 붕산 2g~3g을 녹여 잎에 뿌려주면 좋다.

○고추의 경우 고온 지속 시 착과불량 및 낙과가 발생할 수 있고, 비료 흡수 저하로 생육 부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짚ㆍ풀ㆍ퇴비 등으로 피복해 수분 증발과 지온상승을 최대한 억제하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감자, 고구마의 경우 토양 내 적정한 수분을 유지하도록 물을 준다. 또한, 작물별로 고온에서 발생하기 쉬운 병해충 예방을 위해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 감자의 경우 하역병과 탄저병 등을 예방하며, 고구마는 뒷날개 흰밤 나방 등 해충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살펴보고 필요한 경우 약제로 방제해야 한다.수박의 경우 시설하우스 내 온도 상승을 막기 위한 환기와 빛 가림을 한다. 또한 바닥에 물을 뿌려주거나 안개분무시설을 이용해 실내습도를 유지한다. 열매는 잎이나 풀, 신문지 등으로 가려 온도 상승으로 인한 변질을 막아야 한다.

사과, 배, 복숭아의 경우 지나친 고온에서 열매가 잘 자라지 않고, 잎 가장자리가 타는 증상이 나타나므로 미세살수장치를 이용해 과수원 내 온도를 낮춰준다.

햇볕 데임 증상이 많은 과수원은 과실에 봉지를 씌우거나 탄산칼슘 40~50배액 또는 카올린 33~66배액을 남쪽과 서쪽에 있는 과실 위주로 10~15일 간격으로 4~5회 정도 잎에 뿌려준다.

시 관계자는 “지구 온난화와 이상기온이 영향으로 가뭄과 고온 등 기상재해가 자주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농작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예방 위주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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