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과 정부조직 개편 협력을" 오늘 美 출국 앞두고 野에 요청
文대통령, 48일만에 국무회의 첫 주재… 茶談會에서 朴정부 각료들은 뒷줄 -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취임 48일 만에 국무회의를 처음 주재하기에 앞서 차담회를 가지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날 참석한 국무위원 17명 중 10명이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된 각료였는데, 앞줄에는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신임 국무위원들만 자리를 잡았다. 왼쪽부터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동연 기획재정부 장관, 문 대통령, 이낙연 총리,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문 대통령은 "역대 정부를 돌아봐도 새 정부가 출범하면 추경을 통해 정책 기조를 펼칠 수 있게 국회가 협조했고, 정부조직 개편도 최대한 협력하는 게 정치적 도의였다"고 말했다. 이어 "논의가 지체되면서 최악의 실업난과 분배 상황 악화로 국민이 고통받는 상황이 지속하고 있다"며 야당을 우회 비판했다.
이날 국무회의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17명의 국무위원이 참석했는데, 이 중 10명이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된 각료였다. 장관 인선이 늦어졌기 때문이다. 현 정부에서 임명된 국무위원은 7명으로 이들만 가지고는 국무회의 개최를 위한 정족수(11명)를 채울 수 없다. 문 대통령은 "앞 정부에서부터 국무위원을 계속하고 계신 분들께는 무거운 짐을 빨리 벗겨 드리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지만 공직자는 임명권자가 아닌 국민 모두를 위한 봉사자로서 국가와 국민을 위한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달라"고 했다.
[김경화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