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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일본 대형마트 15년만에 매출 반토막… 기업가 정신 갖고 혁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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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일본 대형마트는 15년 만에 매출이 반 토막 났습니다. 우리나라 대형마트도 같은 길로 갈 수 있습니다. 살아남으려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혁신해야 합니다."

정용진〈사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22일 서울 성수동 이마트 본사에서 열린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무한 혁신하는 '기업가 정신'을 강조했다. 매장 점장급 이상 임직원 300여명이 모인 자리에서 정 부회장은 "기업가 정신은 변화에 대한 갈망"이라며 "각종 규제와 인구 감소 등 유통업 위기를 도전과 혁신으로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고 세상에 없던 무언가를 만들려고 노력하는 것이 이마트 임직원들이 갖춰야 할 기업가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우리가 시도하는 사업이 모두 성공할 순 없겠지만, 이마트가 멋진 이유는 항상 새로운 것을 가장 먼저 시도하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시행착오를 겪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마트 관계자는 "최근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유통·식품 업체를 잇따라 인수하는 등 글로벌 유통 구조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임직원들과 위기의식을 공유하고 이를 과감한 도전 정신으로 돌파하기 위한 의지를 다지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채성진 기자(dudmi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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