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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골프연습장 납치' 피해자 40대 여성 시신, 경남 진주에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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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조선DB


경남 창원에서 발생한 '골프연습장 납치' 피해자인 4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창원 서부경찰서는 27일 오후 6시 5분쯤 경남 진주시 진수대교 아래에서 시신이 담긴 자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수습한 시신을 창원으로 옮겨와 유가족을 상대로 확인한 결과 수습한 시신은 골프연습장 주차장에서 납치된 A(47·여)씨인 것으로 드러났다.

피의자 중 1명으로 이날 검거된 심모(29)씨도 이날 발견된 시신이 A씨가 맞는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에 따르면 발견 당시 여성의 시신은 약간 부패했을 뿐 훼손된 곳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창원 서부경찰서는 지난 24일 오후 8시30분쯤 창원시의 한 골프연습장에서 골프 연습을 마치고 자신의 외제차를 몰고 귀가하던 A씨를 납치한 일당 3명 중 1명인 심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나머지 일당을 쫓는 중이었다.

심씨는 사건 당일 6촌 친척형인 심모(31)씨, 친척형의 애인 강모(여·36)씨와 함께 A씨를 차량으로 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심씨는 경찰조사에서 “친척 형이 납치한 여성을 살해한 것 같다”며 “전남 순천의 한 저수지에 A씨 시신이 담긴 시신을 버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심씨가 범행 당일 야간에 시신을 급하게 버리느라 진주를 순천으로 착각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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