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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방미 경제인단, 속속 출국…대미 투자규모 얼마나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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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오는 2021년까지 5년간 3조 5200억원 투자"

삼성전자·LG전자 등 공장 건설 방안 검토 나서

SK, 美 셰일가스전 공동 개발 MOU 체결 가능성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후 첫 미국 방문에 동행할 기업 총수들이 27일 먼저 출국길에 올랐다. 각 기업들이 어떤 '선물 보따리'를 갖고 미국을 찾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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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첫 미국 방문에 함께하는 경제인단 52명의 명단이 확정됐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이 포함됐으며 이전 정부와 달리 민간이 선정 과정을 주도했다. 경제사절단이라는 단어가 주는 관료적 이미지를 피하고자 이름도 '경제인단'으로 바꿨다. 위 왼쪽부터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아래 왼쪽부터 구본준 LG그룹 부회장,박성택 산하 회장 겸 중소기업중앙회장,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 겸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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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 회장은 이날 출국길에 올랐다. 구본준 LG그룹 부회장도 문 대통령보다 앞서 28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 도착할 예정이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지난주 초 미리 미국 출장길에 올라 현지에서 대미 투자계획을 점검 중이다.

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의 이번 방미기간 동안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현지 투자 계획 발표가 잇따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대차는 이미 자율주행기술 분야 등에 걸쳐 오는 2021년까지 5년간 총 31억 달러(약 3조 5231억원) 규모의 투자 방침을 밝힌 상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와 테네시주에 각각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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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일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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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지에서 진행중인 사업등에 대한 MOU 체결도 점쳐진다. 미국 우드퍼드 셰일가스전의 지분 49.9% 인수해 공동 개발에 나선 SK E&S는 추가 가스전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은 미국 제네럴일렉트릭(GE)과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및 플랜트 건설을 위한 MOU를 체결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방미 경제인단을 꾸리는 데에 주도적 역할을 한 대한상공회의소 측은 "방미 경제인단이 내놓을 대미 투자규모에 대한 추측이 난무하고 있으나 아직 최종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 "현지 상황과 청와대와의 조율 등을 거쳐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박상욱 기자 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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