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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檢, LNG탱크공사 입찰담합 13개사 소환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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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 낙찰자 사전 합의 등 입찰담합···과징금, 3500억대 '역대 2위']

머니투데이

/사진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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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LNG(액화천연가스) 저장탱크 공사 입찰담합에 가담한 13개 건설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역대 2번째 규모의 과징금이 부과된 사건인 만큼 기소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부장 이준식)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등 13개사에 대해 최근 입찰담합 등 혐의로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회사 수가 워낙 많아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건설사 관계자를 소환하는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사 대상으로 지목된 13곳의 건설사들은 가스공사가 발주한 LNG 저장탱크 건설공사 입찰 12건에 참여하면서 사전에 각 공사별로 낙찰예정사를 합의하고 합의내용을 실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공정위는 삼성물산에 732억원, 대우건설에 692억원, 현대건설에 620억원 등 담합 혐의를 받은 건설사 13곳에에 총 3500억원대 과징금을 물렸다. 이는 2014년 호남고속철도 담합 과징금 4355억원에 이어 역대 2번째 규모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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