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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네이버-미래에셋, 상호 지분 5000억원씩 매입…"해외 진출·AI 활용 등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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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미래에셋대우가 상호 각 사 주식을 5000억원씩 매입해 서비스 공동 추진 파트너십을 맺었다.

네이버는 해외 시장 진출을 하는데 미래에셋대우가 가진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포털 상의 금융·경제 전문 콘텐츠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미래에셋대우는 네이버가 가진 AI 기술 등을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네이버와 미래에셋대우는 26일 AI 등 기술과 금융 콘텐츠를 결합해 새로운 서비스를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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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NAVER(035420))는 미래에셋대우의 보통주 4739만3364주를 4999억9999만200원에 매입해 지분 7.1%를 보유하게 됐다. 미래에셋대우는 네이버 보통주 56만3063주를 4999억9999만4000원에 매입해 지분 1.7%를 보유하게 됐으며, 두 회사는 협약을 통해 경영권에 영향을 주진 않기로 합의했다.

네이버와 미래에셋대우는 이미 지난해 12월 1000억원 규모 ‘미래 산업 펀드’를 함께 조상한 바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신성장 펀드 조성을 계기로, 두 회사의 차별적 경쟁력 융합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 국내외에서 사업적 상승효과(시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이번 협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네이버는 포털 상에서 금융, 경제정보 등 전문적인 콘텐츠를 강화할 계획이다. 미래에셋대우는 네이버의 AI 등 기술과 금융콘텐츠를 연계해 새로운 서비스 제공한다. 두 회사는 또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여러 영역에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 박상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미래에셋대우는 유럽, 미국, 중국, 홍콩, 인도네시아, 베트남, 브라질 등 전 세계 9개국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해외에서도 다양한 영역의 협업을 위한 최상의 파트너”라고 설명했다.

김대환 미래에셋대우 경영혁신부문 대표는 “양사의 이번 협력이 금융소비자와 투자자, 관련 업계 모두에게 긍정적 기회와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벤처 창업이 춤추는 토대를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kbs@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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