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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SNS 너무 많이 한다고 직장상사에게 지적받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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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스마트 상담실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실제 상황에서 찾아보길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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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40대 직장인으로 소셜미디어를 익혀 소통과 스트레스 해소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사용 시간이 늘어나면서 직장 상사에게 지적을 받기도 하고 업무 집중이 힘들어졌습니다. 게시물에 대한 사람들 반응에 기분이 좌우되기도 하는데 혹시 과의존일까요?

A. 취업 포털 사람인의 조사에 따르면 20.2%의 직장인들이 업무 집중 방해 요소로 스마트폰 또는 스마트폰 게임 사용을 꼽았습니다. ‘2016년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에 따르면 20~50대의 71.9%가 스마트폰으로 주로 소셜미디어를 이용한다고 답했습니다.

많은 직장인들이 업무와 대인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소셜미디어로 해소하는데 이는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스마트폰을 확인하지 못할 때 초조함을 야기하기도 합니다. 전화기를 확인하지 못하면 중요한 정보를 놓치고 있다는 생각과 사람들 반응에 즉시 답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불안이 생겨날 수 있어 이내 스마트폰을 찾게 됩니다.

소통 수단이 적었던 시대와 달리 사람들 반응을 즉각 확인할 수 있는 세상인데 고립에 대한 불안감도 함께 증가했습니다. 이렇게 소셜미디어에 과의존하게 되면 업무에 집중하기 어렵고, 직장 내 마찰이 심화되어 다시 소셜미디어에 접속하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또한 소셜미디어에서 다른 사람들의 모습과 자신을 비교하며 상대적 박탈감 또는 우울감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과의존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첫 번째로, 자신의 심리적 상태를 점검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최근 어떠한 부분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가족·지인들과의 관계는 어떠한지 살펴본다면 그 원인을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두 번째로, 스스로가 스트레스를 어떻게 해소하고 있는지도 탐색해 보아야 합니다. 적절한 스트레스 해소법이 없으면 쉽게 소셜미디어에 빠질 수 있습니다. 혼자서 탐색하는 게 어렵다면 심리 상담을 통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습니다. 스마트폰에서의 관계와 활동에 몰입하기보다 오프라인에서의 관계와 활동에 집중하는 게 필요합니다. 사내 동호회 모임을 통해 직장 동료들과 친밀해지고 소속감을 경험할 기회를 마련해 보거나 취미나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해 보기 바랍니다. 친한 친구들과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하며, 서로의 고민에 대해 듣고 함께 해결책을 찾아나가는 것도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족들과의 관계에서 친밀감과 편안함을 경험하는 것 역시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을 줄여 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여행, 운동 등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하는 활동을 늘려 나가며 가족들과의 대화 시간을 충분히 가져 보시기 바랍니다.

류석상 한국정보화진흥원 디지털문화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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