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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한국씨티은행, 자금세탁방지 모니터링 '로봇 자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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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도·생산성 높이는 효과 기대 [비즈니스워치] 원정희 기자 jhwon@bizwatch.co.kr

한국씨티은행은 26일 자금세탁방지(AML) 모니터링 업무에 로봇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자금세탁방지 모니터링은 크게 정보수집 및 분석 자료 준비, 자료 분석, 보고 및 검토 업무로 진행이 된다. 이번에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프로젝트를 통해 자동화된 업무는 자금세탁방지 모니터링 전체 업무 중 약 10%에 해당되는 정보 수집 및 분석 자료 준비 업무이다.


그동안 담당 직원들의 수작업으로 진행되던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로 자동화함에 따라 단순 실수를 예방하고 생산성 증대와 해당 업무에 대한 통제 강화 및 업무 처리 정확도 향상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은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하기 위한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도입을 진행해왔다. 올해 1월 자동화 도입이 가능한 주요 업무에 대해 해당 기술이 실제 적용이 가능한지 증명하는 개념 증명(Proof of Concept, POC)을 마치고 실제 업무에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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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사진)은 "이번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도입은 오퍼레이션 자동화 전략의 작은 성공"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퍼스트 전략을 위해 씨티그룹의 기술기반을 바탕으로 머신러닝, 챗봇 등 인공지능 기술을 비롯한 미래 금융기술을 지속적으로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씨티그룹은 지난 2009년부터 이노베이션랩(Innovation Lab)을 미국, 싱가폴, 아일랜드, 이스라엘 등 세계 각지에 설립해 블록체인, 빅데이터, 가상현실 등 기술 기반의 미래 금융 서비스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는 글로벌 자동화 전략의 핵심 사업으로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200여개의 프로젝트가 완료 또는 진행 중에 있다.

한국씨티은행의 자금세탁방지 모니터링에 대한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도입은 한국에서 글로벌 씨티의 로보틱스 표준 방법론과 기술 기반을 통해 실제 업무에 도입한 첫 번째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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