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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폭행 민원인에 강경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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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공무원노조, 경찰에 고발

건축 관련 민원 상담 중 불만

공무원 뺨 때리고 의자 던져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충북 충주시공무원노동조합이 공무원에게 폭언을 퍼붓고 폭행을 가한 민원인을 경찰에 고발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노조는 23일 성명을 통해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불만을 품은 민원인이 담당 공무원에게 폭언과 함께 폭행을 가하는 일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해당 공무원은 전치 2주의 진단과 정신적인 충격으로 정상 근무가 어려운 실정이고, 부서내 다른 직원뿐만 아니라 충주시 공직자 모두가 큰 충격에 빠졌다"고 설명했다.

지난 20일 충주시청의 한 사무실에서 건축과 관련해 상담하던 민원인이 담당 공무원의 뺨을 때리고, 의자를 집어던지는 일이 벌어졌다.

노조는 지난 22일 가해 민원인에 대해 공무집행방해와 상해 혐의로 충주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이들은 "그동안 일부 민원인의 욕설과 폭언 등을 감내하며 근무해왔으나 참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 판단했다"면서 "향후 정당하게 공무집행을 수행하는 공무원에게 폭행ㆍ폭언을 하는 민원인은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이런 피해가 다시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충주시장에게 대책 강구를 요구하며, 앞으로 공무원 폭행사태에 더욱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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