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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중 산사태 현장서 시신 15구 수습···실종자 수 120여명으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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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밤새 실종자 수색 펼치는 중 구조대원들


【마오셴(중국 쓰촨성)=신화/뉴시스】유세진 기자 = 24일 오전 6시(현지시간)께 62채의 집을 매몰시킨 중국 쓰촨(四川)성아바티베트족창족자치주 마오셴(茂見)의 산사태 현장에서 시신 15구가 수습되면서 매몰된 실종자 수는 120명 이상으로 줄었다.

3000명이 넘는 인원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는 구조본부는 이날 오후 10시까지 15구의 시신을 찾았다고 말했다. 구조본부는 2차 재난 발생 가능성에 대비하면서 밤을 새워 수색 작업을 계속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수색 작업에는 생명 탐지 장치와 구조견 등이 동원됐지만 지금까지 생존자는 단 한 명도 발견되지 않고 있다. 현장의 전문가들도 매몰된 실종자들이 살아남을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 구조대원은 "조금이라도 기회가 있다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쉬즈원 아바티베트족창족자치주 부지사는 실종자 가운데 118명의 신원이 파악됐다며 곧 정부 웹사이트에 실종자들의 신원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쉬즈원 부지사는 또 23일까지 마오셴에 도착한 외국인 관광객은 모두 142명인데 외국 관광객 모두 소재가 파악됐다고 밝혀 실종자 중에 외국 관광객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를 일축했다.

이번 산사태로 약 1800만㎥의 토사가 쏟아져 내리면서 2㎞에 이르는 강이 차단되고 1600m의 도로가 단절됐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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