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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화)

[간추린 뉴스] 빈곤 노인 84%, 10년 지나도 가난 못 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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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이 한번 빈곤에 빠지면 10년이 지나도 벗어나기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휘 예수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23일 열린 국민연금 노후 소득 보장패널 학술대회에서 노인 1457명의 2005년, 2015년 소득과 자산 변화를 분석해 ‘중고령 노인 빈곤 특성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빈곤은 개인 기준 중위소득(소득 순으로 줄을 세웠을 때 정중앙)의 60% 이하를 말한다. 김 교수는 2005년 빈곤에 해당하던 노인 515명의 변화를 추적했다. 이 가운데 430명(83.5%)은 여전히 빈곤선 이하의 삶을 살고 있다. 또 10년 전 빈곤층이 아니었던 764명 중 298명(39%)은 10년 새 빈곤층으로 추락했다. 반대로 빈곤층이었다가 10년 만에 여기서 빠져나온 사람은 85명에 불과하다.

김 교수는 “복지 대상자 인정 기준을 완화하거나 노인일자리사업, 의료 보장 등의 정책을 면밀히 따져 사각지대를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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