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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기업톡톡] SK, 유럽 시장 공략 한다…글로벌 제약사 BMS 아일랜드 공장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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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BMS의 아일랜드 스워즈 생산공장. 사진=SK 제공.


SK그룹이 바이오·제약 부문의 유럽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SK그룹은 자회사인 SK바이오텍이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큅(BMS)’의 아일랜드 원료의약품 생산공장을 인수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이로써 SK바이오텍은 아일랜드 현지 생산설비와 전문인력, BMS의 합성의약품 공급 계약과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한 공급까지 인수하게 됐다.

BMS는 130년 전통을 가진 세계적 제약업체로 지난해 190달러(약 21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SK바이오텍이 인수한 아일랜드 생산공장은 연간 8만1000리터 규모의 원료의약품을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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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워즈 지도.


SK는 이번 인수로 유럽 지역에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BMS가 보유한 글로벌 판매망, 생산 노하우 등을 SK바이오텍의 기술력과 접목시켜 빠른 성장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스워즈 공장은 고령화 시대와 함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항암제·당뇨치료제·심혈관제 등의 원료의약품을 주로 생산하고 있어 SK바이오텍의 매출 신장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SK 관계자는 “이번 인수·합병은 아일랜드 정부와 아일랜드 투자청의 지원하에 성사된 것인 만큼 추후 유럽 내 사업 확장에도 지속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인수를 통해 BMS가 보유한 글로벌 판매망과 생산 노하우가 SK바이오텍의 기술력과 만나 핵심 성장사업인 바이오·제약 영역에서 글로벌 사업 확장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부 비즈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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