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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비밀의 숲' 조승우X배두나가 자신하는 이유…tvN 첫 주말 성공할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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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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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문수연 기자] '비밀의 숲'이 tvN 주말드라마의 성공적인 시작이 될 수 있을까.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서울 셀레나홀서 tvN 새 주말드라마 '비밀의 숲'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배우 조승우 배두나 이준혁 유재명 신혜선 안길호 감독이 참석했다.

'비밀의 숲'은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외톨이 검사 황시목이, 정의롭고 따뜻한 형사 한여진과 함께 검찰 스폰서 살인사건과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내부 비밀 추적극.

이날 배두나는 "오랜만에 한국 드라마로 돌아왔다. 제가 맡은 역할을 경찰 한여진이다. 맑고 순수하고 정의롭다. 열심히 일하는 경찰이다. 조승우 씨와 파트너가 돼서 수사를 한다"라고 한여진 캐릭터를 소개했다.

조승우는 "황시목 검사 역을 맡았다. 황시목은 어릴 적 아픔으로 인해 감정의 대부분을 잃어버렸다. 오로지 이성적으로 냉철하게 세상을 바라보는 캐릭터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안길호 감독은 "두 분을 캐스팅하는 것 자체가 새로운 시작점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감정이 없는 연기를 하는 분이 내공이 깊은 분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조승우 씨가 해줘서 행복했다. 배두나 씨는 세계적인 스타임에도 우리 드라마에 함께해줬다. 두 배우를 보는 것만으로도 흥미로울 거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살인사건을 통해 조금씩 실체가 보이기 시작한다. 저희가 말하고자 하는 가치는 정의로움이다. 누구나 다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일 거다. 대본 자체가 주는 힘과 너무나도 연기를 잘하시는 배우들 때문에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거다"라고 작품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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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숲'은 tvN이 금토드라마 대신 처음으로 선보이는 주말드라마다. 이에 안길호 감독은 "전부터 금토드라마를 즐겨보던 한 사람으로서 그 시간대에 시청을 놓친 적이 많았다. 그래서 토일로 옮기는 것도 좋겠다 싶었다. 시간대에 대한 부담보다는 작품 자체에 대한 완성도, 집중도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전작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서는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그 부담감을 잘 이겨내서 우리 드라마가 잘 됐으면 좋겠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조승우는 "분명히 이 시대에 필요한 의미 있는 작품이다"라며 "앞으로는 이런 작품이 다큐멘터리처럼, 사실처럼 느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뭐 저런 판타지가 다 있나'라는 말이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이에 배두나는 "업계에서 재밌다고 소문이 났다더라. 저희가 엄청 재밌게 찍었다. 하이라이트 영상 보셨겠지만 어두운 수사극은 아니다. 여러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기대 많이 해달라"라고 당부를 전했다.

끝으로 조승우는 "재미와 의미를 담은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아마 이 작품을 보시면 많이 분노하실 거다. 그중에 통쾌함도 느끼실 수 있을 거다. 시대의 거울 같은 작품이 될 거다. 더 일찍 이 드라마가 방영됐다면 더 울렸을 거다. 하지만 지금 꼭 필요한 드라마가 아닐까 싶다. 아주 좋은 의미로 남을 드라마가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tvN이 다시 한 번 선보이는 웰메이드 장르물 '비밀의 숲'이 검찰청 내부를 낱낱이 그려내며 정의를 찾아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비밀이 숲'은 오는 6월 10일 밤 9시에 첫 방송된다.

문수연 기자 ent@stoo.com
사진=방규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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