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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청양 대치면 오룡리, 풍년농사 기원에 용둠벙 용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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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기 기자]
중부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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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김준기 기자] 청양군 대치면 오룡리(이장 윤순기)는 30일 단오절을 맞아 용둠벙(용못)에서 마을주민을 비롯해 이용만 대치면장, 복봉수 주민자치위원장 등 50여 명이 참여로 면민 안녕을 기원하는 용왕제를 봉행했다.

오룡리는 용내, 용바위, 용왕물, 청룡날, 용둠벙 등 용과 관련된 명소가 다섯 곳이 있다고 해 오룡(五龍)골 또는 오룡동이라고 불리고 있다.

이날 용왕제가 열린 용둠벙은 칠갑산 대덕봉 줄기에서 형성된 계곡의 폭포로 인해 용모양의 둠벙이 형성됐으며 이곳에서 용이 승천했다고 전해진다.

용둠벙 밑에는 자라같이 생긴 바위가 있으며 가뭄에 기우제를 지내면 그 다음날 반드시 비가 온다는 영험이 전해지고 있어 오룡리 마을 주민들은 매년 단오날 부녀자를 중심으로 용왕제를 올려 마을에 가뭄과 큰물이 들지 않기를 기원하고 있다.

윤순기 이장은 "용왕제를 올리며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자연재해 없이 풍년이 들고 주민들 모두 태평성대하기를 한마음으로 정성스럽게 기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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