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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트럼프-아베 두 번째 회담…“북한 문제 해결, 내기 걸어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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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한은 세계적인 문제, 반드시 해결"

아베 "북한 문제, 세계 여러 과제 확고히 연대"

2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시칠리아에 열린 G7 정상회의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회담을 갖고 있다. [시칠리아 AP=연합뉴스]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세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차 이탈리아 시칠리아를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정상회의에 앞서 26일(현지시간) 양자 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 간 만남은 지난 2월 미국 워싱턴에서 가진 정상회담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핵·미사일 문제와 관련해 “북한 문제는 세계적인 문제라고 단언할 수 있다”면서 “반드시 해결해야만 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고 니혼게이자이(닛케이) 신문이 이날 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적절한 시점에 북한 문제가 해결된다는 데 내기를 걸어도 좋다”고도 말했다.

이에 대해 아베 총리는 “(미국이) 세계의 안전보장을 위해 강력히 관여하는 자세를 높이 평가하고 싶다”면서 “북한 문제나 세계의 여러 가지 과제에 대한 확고한 연대를 재확인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지난 2월 정상회담 이후 두 정상은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는 등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수시로 전화 통화를 가지며 대북 공조를 다져왔다.

실제 양국은 미 해군 항공모함과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이 연합훈련을 갖는 등 한반도 주변에서 군사 협력을 가속화하고 있다.

취임 이후 첫 해외순방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을 거쳐 바티칸에서 교황을 만났고, 지난 25일에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까지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김상진 기자 kine3@joongang.co.kr

김상진 기자 kine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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