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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주말 N 여행] 제주권: "싱그러움 가득" 사려니숲 에코힐링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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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5월의 마지막 주말(27∼28일) 제주는 야외활동하기 좋은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이번 주말 초여름 싱그러움이 가득한 제주 사려니숲을 걸으며 '힐링'하는 행사가 마련된다.

온 가족이 함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재밌게 과학을 즐겨보는 '과학축전'도 열린다.

◇ 맑음…"야외활동하기 좋아요"

토요일인 27일은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3∼15도, 낮 최고기온은 23∼25도로 예상된다.

일요일인 28일도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4∼17도, 낮 최고기온은 24∼27도로 예상된다.

바다 물결은 제주도 전 해상에서 0.5∼1.5m 높이로 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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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사려니숲 에코 힐링[연합뉴스 자료사진]



◇ "싱그러움 가득" 사려니숲 에코힐링 체험

'걷기 좋은 길'로 잘 알려진 제주 사려니숲길에서는 이번 27일 제9회 사려니숲 에코힐링 체험 행사가 '건강 수명 바꾸는 힐링의 숲 사려니'를 주제로 개막, 11일간 일정을 시작한다.

사려니숲길은 제주시 비자림로의 입구에서 물찻오름을 지나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사려니오름까지 이어지는 걷기 코스다. 경사가 별로 없고 우거진 나무가 초록빛 그늘을 만들어 줘 남녀노소 누구나 걷기 좋다.

올해부터는 주 출입구가 남조로에 있는 붉은오름 방향으로 바뀌었다.

개막일인 27일 오전 9시 30분 붉은오름 입구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식전행사에서는 사려니숲 홍보대사인 가수 신형원을 비롯해 범스, 김수환, 이현지, 최진원 등 가수 초청공연이 펼쳐진다.

주말마다 숲 속의 유치원, 숲 속에서 듣는 인문학, 클라리넷·오카리나·색소폰 등 숲과 어울리는 다양한 악기 공연이 마련돼 숲을 찾는 이들의 힐링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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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물찻오름 산정호수[연합뉴스 자료사진]



특히 행사 기간에는 휴식년제로 출입이 통제된 물찻오름 탐방이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비고(比高·인접한 두 지점간 고도차) 167m의 물찻오름 분화구는 물이 차는 산정호수로 신비감을 자아낸다. 물찻오름을 오르려면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오름 입구에 모여 30여 분 간격으로 숲 해설사와 함께 탐방해야 한다.

또한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에 있는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소유 한남시험림까지 가는 목장길 코스를 새로 개장한다.

행사 기간 에코 화분 만들기, 추억 남기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SNS 사진 공모전도 운영된다.

도는 한남시험림 입구에서 붉은오름 입구, 비자림로 사려니숲 입구를 오가는 셔틀버스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페이스북에서 제주사려니숲 에코 힐링체험(@saryeni)을 클릭하면 자세한 사항을 알아볼 수 있다. (문의 ☎064-750-2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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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주과학축전[연합뉴스 자료사진]



◇ "온 가족이 함께 재밌게 즐기는 과학" 제주과학축전

이번 주말 제주애향운동장에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과학을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제18회 제주과학축전이 열린다.

주제마을, 행복마을, 첨단마을, 융합마을, 희망마을 등으로 나뉘어 운영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총 160개 부스에서 180여 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제마을에서는 곤충식량, 풍력에너지, 전기차, 3D 프린터 등 미래 모습과 새로운 산업혁명의 방향을 체험할 수 있는 11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행복마을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재능을 기부하고 가정 화합을 도모하는 '가족과학 나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도내 63개교 과학동아리가 직접 120여 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희망마을에서는 재미있는 공작활동을 통해 과학적 원리를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다.

첨단마을에서는 도 내외 과학 관련 24개 기관이 참가해 연구성과물을 전시하고 첨단 과학기술이 반영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융합마을에는 유아와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을 위한 '과학놀이터'를 마련해 모형전기차 시승 체험, 무빙 라이더, 창의블럭놀이, 무중력체험, 창의모래놀이 등을 운영한다.

과학축전과 함께 환경 관련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2017 제주환경페스티벌도 진행된다.

행사 기간 학교과학동아리와 가족 단위 팀을 대상으로 과학경연대회가 열린다.

가족 경연대회는 현장에서 과제를 제시받아 과학상자를 활용해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과학동아리 경연은 물로켓 포트리스, 물로켓 퍼레이드와 퍼포먼스, 과학마술 경연 등 3개 종목이 운영된다.

관람·체험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참가한 중·고교생은 창의적 체험활동 확인서를 받을 수 있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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