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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印 인구, 中 추월했다…"中 공식통계보다 9000만명 적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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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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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중국의 실제 인구가 지난해 이미 인도에 추월당했을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고 2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미국 위스콘신-매디슨 대학의 이푸셴 연구원은 이달 22일 베이징대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1991~2016년 중국 신생아 수가 3억7760만명으로 공식통계 4억6480만명보다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이에 따라 지난해 실제 인구가 약 12억9000만명으로 중국 국가통계국 공식통계인 13억8000만명보다 9000만명 가량 적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4600만여명인 스페인 인구의 2배 수준이다.

그는 2015년 공식 출산율이 1.6명이었지만 실제로는 1.05명에 불과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인도 인구가 중국 인구를 추월하지 않았다면 곧 추월할 것”이라며 중국보다 훨씬 많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인구 고령화 등에 대비해 1979년부터 유지해온 한 자녀 정책을 지난해 폐지하고 두 자녀 정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출산 제한 정책을 완전히 폐지하는 것은 꺼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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