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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창업인프라·지원은 GIST, 성과는 KAIST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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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경대학창업지수 / 부문별 스타대학은 ◆

매일경제

매일경제신문과 창업지수 운영위원회가 각종 정량적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4년제 대학 가운데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창업 인프라와 창업 지원 부문에서 1위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창업 성과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창업 인프라 평가는 대학의 창업지원 조직, 인사, 제도 등을 반영했다. 총 30점의 평가 점수 중 GIST가 28점을 획득해 인프라 부문 1위를 차지했으며, 건양대학교(26점)와 한국산업기술대학교와 한국기술교육대학교(25점)가 뒤를 이었다. 순천향대학교와 포항공과대학교, 한양대학교, 한밭대학교가 24점을 획득해 공동 5위를 형성했다. 창업 인프라 평가 상위 29위 47개 대학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 대학은 10개교에 불과했다. 수도권 대학보다 비수도권 대학이 창업 인프라를 더 잘 갖추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창업 지원 부문은 대학의 창업강좌, 창업예산, 일반인 창업지원 등을 반영했다. 총 25점의 평가점수에서 GIST가 22점을 기록해 창업 인프라 부문에 이어 1위에 올랐다. 순천향대학교와 부경대학교가 21점을 받아 공동 2위를 기록했고, 금오공과대학교가 20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창업 성과 평가에는 총 45점이 배정돼 종합 순위 평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창업 성과 평가에는 대학의 교원·학생의 창업 성과와 창업 지원을 받은 일반인의 성과를 평가했다. KAIST가 41점을 받아 1위에 올랐으며, 서강대학교가 37점으로 2위에 올랐다. 국민대학교와 단국대학교 제2캠퍼스가 36점을 받아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창업 성과에서 1위를 차지한 KAIST에 따르면 2015년 기준 KAIST 창업 기업은 총 1112개에 이른다. 총매출액은 13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5.2% 증가했으며 총 고용 규모도 3만2400명에 이른다. KAIST 창업기업의 연평균 매출액은 207억원으로, 중소기업청이 일반 창업기업으로 분류한 5억7000만원 대비 37배에 이르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코스피 1개, 코스닥 51개, 코넥스 11개 등 총 63곳의 창업기업이 상장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2년제 대학들도 다양한 분야에서 창업 지원 실적을 보였다. 창업 인프라 부문에서는 전북과학대학교가 25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창업 지원 분야에서는 신구대학교, 용인송담대학교, 인덕대학교 3개 학교가 16점을 기록해 공동 1위에 올랐다. 경기과학기술대학교와 오산대학교, 한국영상대학교, 경복대학교가 15점으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창업 성과 부문에서는 대경대학교가 32점으로 1위, 충청대학교가 31점으로 2위에 올랐다.

[송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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