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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외국인 유학생들 "한국에서 가장 발전 필요한 건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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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국제교육원, 외국인 유학생 설문조사 발표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한국어를 공부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은 한국에서 가장 발전이 필요한 분야로 '정치'를 꼽았다.

경희대 국제교육원은 22일 46개국 출신 외국인 유학생 751명에게 설문조사한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유학생들은 한국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분야로 '문화·예술'(31.5%)을 꼽았다. '뉴스·미디어'(15.5%), '관광'(13.2%), '과학기술·IT'(10.2%) 등이 뒤를 이었다.

'문화·예술'을 선택한 유학생들은 세계적인 한류의 인기를 이유로 들었다.

한국에서 가장 발전이 필요한 분야로는 '정치'(22.8%)가 꼽혔다.

유학생들은 최근의 불안정한 정치 상황과 남북 대립, 외교관계 악화 등을 근거로 한국의 정치 발전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금수저와 흙수저 문제, 정치적 다양성의 결여 등을 언급한 유학생도 있었다.

유학생들이 한국에 바라는 점으로는 공공질서 개선, 물가 안정, 외국인에 대한 차별 금지, 타인에 대한 이해 등이 있었다.

경희대 국제교육원과 연합뉴스는 '새롭게 태어나는 대한민국, 나만 몰랐던 한국의 금기 문화'를 주제로 내달 13일 '제20회 세계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연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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