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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 (목)

'미생물학 권위자' 정호권 전 건국대 총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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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첨부용//故 정호권 건국대 13대총장


【서울=뉴시스】변해정 기자 = 국내 미생물 공학자로 바이오 산업화를 이끌었던 정호권 전 건국대학교 총장이 22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5세.

고인은 경남 하동 출신으로 진주 농림고와 서울대 농화학과를 졸업했다. 1966년 진주농전 식품학과 조교수를 시작으로 건국대 농과대학 식품가공학과와 공과대학 미생물공학과 교수 등을 지냈다.

1970년 국내에서 최초로 김치 속 유산균의 전염성 병균(콜레라균·비브리오균) 살균 효과를 입증해 장기질환 예방을 위한 유산균 식품 개발과 산업화의 길을 열었다.

한국산업미생물학회장과 한국식품과학회장을 맡으면서 바이오 분야 산업화의 학문적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1993~1994년 제13대 건국대 총장으로 재임하면서 본고사 폐지와 선(先)시험 후(後)지원 도입, 교수 연구년제 도입, 충주캠퍼스 의과대학 부속병원 인가 등 학교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

1997년 건국대 명예교수로 위촉됐으며 최근까지 참존생물소재연구소장 및 고문을 맡아왔다.

슬하에 2남 1녀를 뒀다. 빈소는 서울 건국대병원 장례식장 201호, 발인은 24일 오전 9시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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