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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5 (수)

'러시아 스캔들' 탄핵 위기 트럼프, 지지율 취임 후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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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러시아와의 내통 의혹으로 탄핵위기를 맞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로이터 통신이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와 19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취임 후 최저치인 38%까지 떨어졌다고 연합이 보도했다. 반대로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절반을 웃도는 56%를 기록했다.

여론조사에 참여한 공화당 지지자 중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중도 23%로 지난주 여론조사 대비 7%p가 늘었다.

해당 여론조사는 지난 14~18일 미국 성인 197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로이터와 입소스는 최근 트럼프 행정부와 러시아의 내통 의혹이 불거졌고 또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지나치게 격렬하게 반격한 것이 오히려 반감을 불러왔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해임하면서 여론의 공격을 받고 있다. 코미 전 FBI 국장은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사건, 트럼프 대선 캠프와 러시아 내통 의혹 수사를 지휘해왔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에 기밀정보를 유출하고 코미 전 국장에 내통 의혹수사 중단을 요구했다는 보도가 이어졌으며 특검 조가도 진행될 예정이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마녀사냥'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김근정 kj090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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