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2 (목)

부도났던 송인서적, 23일부터 영업 재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초 부도를 내며 출판계에 큰 충격을 준 서적도매상 송인서적이 23일부터 4개월여 만에 영업을 재개한다.

송인서적은 홈페이지를 통해 19일부터 출판사에 발주하고 22일부터 서적 입·출고 업무를 시작해 23일부터 영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송인서적은 1월 3일 최종 부도 처리된 바 있다. 서적도매상 중 2위 규모였던 송인서적이 부도를 내면서 출판사 2000여 곳, 서점 1000여 곳이 피해를 보는 등 출판계에 큰 파문이 일었다.

채권단은 기업회생절차를 통한 회생을 추진하기로 하고 인수 의사를 보인 인터파크를 우선인수협상기업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장인형 틔움출판 대표를 새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등 출판계 관계자들로 새로운 이사회를 구성하고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신청을 했다. 이후 법원이 이달 1일 회생절차개시 결정을 내리면서 영업 재개가 가능해졌다. 송인서적은 앞으로 인터파크와 인수합병(M&A)을 위한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인터파크는 출판사 채권단이 채무를 대폭 탕감한다는 조건 아래 송인서적 법인의 지분 55%를 50억원에 인수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생절차는 8월 중순께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김슬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