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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중소기업인, "통일은 한국경제 저성장 돌파구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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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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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인 10명가운데 4명은 한국경제 저성장위기 돌파구로 통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인 3명중 2명은 통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중소기업인 300명을 대상으로 '남북관계 및 통일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 '매우필요'와 '다소필요'라고 답한 응답자는 각각 37.3%와 28.7%로 나타났다.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은 10.0%였다.

통일이 필요한 이유로 '한국경제의 저성장위기의 돌파구가 될 수 있어서'(43.4%), '주변 강대국으로부터 자주권 확보를 위해서'(28.8%)로 조사됐다.

통일이 중소기업에 미칠 영향으로 '내수시장 확대'(49.3%), '새로운 사업기회 제공'(41.0%), '북한지하자원 개발'(40.7%), '북한 인력 활용'(34.0%) 순으로 조사돼 통일을 새로운 기회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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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재가동에 대해서는 '남북관계 우호적 개선시 재가동'(60.3%), '남북대화 재개시 재가동'(19.7%), '재가동 필요없음'(10.0%), '무조건 재가동'(7.0%) 순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인은 새정부의 대북정책 방향에 대해 상황에 따른 맞춤형 전략필요를 피력했다. 조사에 따르면 '사례별 대응전략'(42.7%), '대화와 타협'(35.3%)으로 '강경대응'(20.7%)을 압도했다.

김한수 중소기업중앙회 통상본부장은 “중소기업인 10명중 6명이 북한진출 의지가 있는 만큼 정경분리 원칙은 남북한이 경제통일의 길로 나아가는데 꼭 필요한 선결요건”이라며 “통일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성장 위기의 한국경제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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