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러슨 장관은 뉴욕 유엔본부에서 안전보장이사회 의장국으로 북핵 장관급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서울과 도쿄에 대한 북한의 핵공격 위협은 이제 현실이며 미국에 대한 위협도 시간의 문제일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또 "북한과 관계를 맺은 제3자와 단체에 제재를 적용하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세컨더리 제재'를 즉각 이행할 의지를 보였습니다.
나아가 '북한이 행동하기 전에' 안보리가 대응책을 서둘러야 한다면서 "지금 행동 안 하면 재앙적 결과가 이어질 것"이라고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요구했습니다.
그는 장관은 또 "(유엔 회원국들은) 북한과의 외교관계를 정지 또는 격하해야 한다"며 경제제재에 이어 '외교제재'를 추가함으로써 전방위적 압박에 나서는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중국이 유일무이한 지렛대"라며 중국의 역할을 압박했으며, 북한에 대해서도 "자국을 위해서라도 핵 프로그램을 해체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정호선 기자 hos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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