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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지구촌 갤러리]같이 웃어줄 친구들이 곁에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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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어린이날 우리들처럼, 분쟁지역 아이들도 행복했으면

경향신문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쪽 베이트 라이야 시내 빈민가에서 어린이들이 폭격으로 방치된 차량에 들어가 해맑은 표정으로 뛰어놀고 있다.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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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5월입니다. 3월이 생명들이 움을 틔우는 계절이라면 5월은 신록 즉, 빛까지 스며드는 어린잎들의 계절입니다. 한국의 어린이들이 설렘으로 가득한 시간, 세상의 저편에는 삶이 부서져 버린 아이들이 있습니다. 한 생명을 죽이기 위해 쏜 총알과 한 도시를 무너뜨리기 위해 터뜨린 포탄으로 망가진 도시에서 ‘운 좋게’ 살아남은 아이들이 공부하고, 공놀이를 합니다. 시리아, 예멘, 아프가니스탄 등 지금도 내전이 계속되고 있는 지역의 아이들에게 ‘내일’은 약속할 수 없는 미래일 수도 있습니다. 전쟁은 천국만 알아도 좋을 아이들에게 지옥을 몸으로 깨닫게 합니다.

한국의 5월엔 새 대통령이 선출됩니다. 북한의 미사일 시위, 미국의 핵항모 칼빈슨호와 자위대의 합동군사훈련, 중국의 북·중 국경 병력증강….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도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경우에도 전쟁은 옵션이 될 수 없습니다. 아이들의 꿈은 지속가능해야만 하니까요. 차기 대통령은 안보를 정쟁에 이용하지 않고, 평화를 추구하는 지도자이길 빌어봅니다.

포화속에 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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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한 어린이가 판매용 화장실 휴지를 나르고 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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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놓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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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난민촌의 임시가옥에서 소녀들이 촛불을 켜놓고 공부를 하고 있다. |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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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의 한 마을 공터에서 어린이들이 회전그네를 타고 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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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일 기자 centi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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