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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우정사업본부 차익거래 재개에 거래대금 8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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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익거래 면세 시행 첫 날 거래대금 1277억원 기록]

우정사업본부가 차익거래를 재개하자 차익 거래대금이 평소 대비 8배가 늘었다.

한국거래소는 우정사업본부 차익거래 시행 첫날인 28일 차익거래대금이 4월 평균치(158억원, 4월 3일~4월 27일)의 8배 수준인 127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1년 차익거래 활성화시기 평균 거래대금 2300억원의 절반 수준이다.

이 날 우정사업본부가 속한 투자주체인 국가·지자체가 842억원어치의 차익거래를 해 전체 차익 거래대금의 65.9%를 차지했다.

전체 차익거래 중에서 지수 차익거래가 1123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이 가운데 국가·지방자치단체의 비율은 69.4%였다. 주식차익거래 규모는 154억원이며 이 중 40.5%를 국가·지자체가 담당했다.

한국거래소는 "현·선물 시장은 우정사업본부가 새로운 투자주체로 들어오면서 거래가 활성화돼 차익거래 가격발견기능이 원활하게 작동했다"고 평가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이 날 장은 시장베이시스(선물과 현물 주식 가격 차) -1.18의 백워데이션(현물 고평가) 상태에서 출발해 매도 차익거래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시장베이시스가 +0.54로 불균형을 회복하며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차익거래 활성화로 현·선물시장의 유동성이 동반 증가하고 시장효율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계현 기자 unm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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