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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제55회 경북도민체전 영천서 개막…본격 경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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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제55회 경북도민체육대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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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회 경북도민체육대회 개막


【영천=뉴시스】박준 이통원 기자 = 300만 경북도민이 하나되는 제55회 경북도민체전이 경북 영천시에서 '별빛가득 영천의 꿈, 희망가득 경북의 힘'이라는 구호아래 화려하게 개막했다.

도민체전은 28일 오후 6시 영천시민운동장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나흘 간의 뜨거운 열전에 돌입했다.

개회식은 선수단과 임원 등 3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람중심 차별없는 세상, 별빛 찬란한 영천에서 빛나다'라는 주제로 2시간 가량 진행됐다.

또한 말과 별, 항공을 주제로 한 다양한 공연이 마련돼 개회식을 찾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3개 시·군을 대표해 모인 1만명의 선수단(선수 9000명·임원 1000명) 등은 개회식에서 아름다운 경쟁을 약속했다.

'웰컴투 영천'이라는 사전행사에서는 오프닝 테마인 '웰컴투 영천!'이 상영됐다. 개그맨 박영진이 MC로 나선 가운데 전광판 이벤트, 미니어처 말 경주대회 등이 진행됐다.

'어제의 별, 경북을 초대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사전행사에서는 영천의 3선현(정몽주·박인로·최무선)을 기리는 퍼포먼스와 조선 통신사 퍼레이드 등으로 시작돼 경북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고취시켰다.

또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아 경북와 영천의 미래 항공산업의 모습을 하늘에 그리는 '블랙이글스 에어쇼(Air Show)와 별을 상징하는 스타빌리지 등의 공연이 진행돼 분위기를 달궜다.

'오늘의 별 영천에 뜨다'라는 주제로 마련된 공식행사에서는 울릉군 선수단의 첫번째 입장을 시작으로 1만명의 선수단이 행진곡에 맞춰 화합을 다짐하며 입장했다.

이영우 경북도교육감이 개회 선언을, 김영석 영천시장이 환영사를 통해 대회의 성공을 기원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대회사에서 경북도민의 화합을 당부했다.

이어 체육대회가에 맞춰 입장한 대회기가 시민운동장에 걸렸다. 선수 대표의 선서에 이어 성화가 점화되면서 개회식의 분위기는 무르익었다.

지난 27일 경주 토함산과 영천 보현산에서 채화된 성화는 영천시청 광장에 불꽃을 피웠다.

이후 '내일의 별, 영천의 꿈을 쏘다'라는 주제로 마련된 식후행사에는 트로트 가수 박현빈과 인기 아이돌그룹 갓세븐과 우주소녀의 공연이 진행됐다.

특히 1만명의 선수단은 오는 1일까지 나흘 동안 시부는 육상·수영·배구·축구 등 26개 종목에서, 군부는 15개 종목에 출전한다.

영천시에서는 23개 경기장에서 21개 종목의 경기가 펼쳐진다. 포항(사격)을 비롯한 안동(롤러), 구미(산악) 등 5개 지역에서 5개 종목의 경기가 열린다.

시부에서는 포항시가 9연패에 도전하고, 군부에서는 칠곡군의 대회 6연패 달성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화합체전! 융합체전! 문화체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준 김영석 영천시장과 영천시민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대가 어려울수록 체육은 더욱 강력한 에너지를 발산해 대화합을 이끌어 내는 힘을 가지고 있다"며 "지역의 명예와 영광을 위해 체육인의 강인한 열정으로 정정당당한 승부를 펼치는 경북인의 모습을 보여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북도민체전은 1963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민체육대회라는 이름의 스포츠 제전이 개최됐다.

영천시는 1998년과 2008년 두 차례 도민체전이 개최됐었다.

내년 제56회 경북도민체육대회는 삼백의 도시인 상주시에서 열린다.

june@newsis.com
t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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