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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폭언·성차별적 발언 교수 '솜방망이' 처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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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년간 학생을 상대로 폭언과 성차별 등의 발언을 한 서울시립대 교수에 대해 서울시의회가 파면 건의안을 의결했습니다.

50대인 서울시립대 K 교수는 수업 도중 대답을 못 하거나 틀린 답을 말한 학생에게 욕설에 가까운 폭언을 퍼붓고 죽비로 때리기도 했습니다.

또, 여학생을 상대로 "30살 넘은 여자들은 본인이 싱싱한 줄 알고 결혼을 안 한다"는 등 성희롱성 발언도 일삼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K 교수의 이 같은 언행은 학생들의 폭로로 외부에 알려졌지만 시립대는 김 교수를 징계위원회에 올리는 대신 교원 윤리위원회에서 다뤄 '실명공개 경고' 라는 솜방망이 처분을 해 논란이 됐습니다.

서울시의회는 오늘 오후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서울시립대 전임교원 파면 건의안'을 가결했습니다.

시의회는 "피해자인 학생은 휴학계를 내고 학업을 중단했는데 김 교수는 연구년 교원에 선발돼 재충전하고 있어 형평성과 공정성에서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시립대는 논란이 불거진 뒤에야 서울시 법률 자문을 거쳐 김 교수를 징계위원회에 넘겨 다음 달 첫 회의가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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